• 2022. 8. 13.

    by. 블랙에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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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달러

     

    킹 달러? 달러의 강세!

    달러의 강세 현상을 이르는 말로, 특히 2022년 들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정책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 위협으로 인한 달러 가치의 급등을 가리키는 말로 자주 인용되고 있다. 이처럼 달러 가치 급등은 2022년 글로벌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미국 Fed가 금리 인상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면서, 세계의 자금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2년 달러 가치는 20년 만에 최고로 뛰었는데, 이러한 달러 강세를 가리켜 기축통화를 넘어 ‘슈퍼 달러’, ‘강 달러’, ‘킹 달러’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일부의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달러의 유래
    미국의 달러는 본래 보헤미아(현재의 체코) 지방에서 쓰던 탈러(Thaler)에서 유래된 것으로, 미국은 영국에서 독립한 뒤 새 화폐 단위로 달러를 채택했다. 달러는 토마스 재퍼슨 대통령 재임 시기인 1785년 7월 정식 화폐 단위로 선포됐으나 실질적 단일통화로 정착한 것은 1913년이 되어서였다. 미국 달러화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4년 브레턴우즈 체제가 구축된 이후 세계경제의 기축통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당시 구축된 브레턴우즈 체제는 미국 달러만이 금과 일정한 비율로 교환되며, 다른 나라들의 통화가치는 달러와의 교환비율에 의해 결정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달러화는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와 중국 위안화의 도전 등 기축통화로서의 지위가 흔들리는 몇 차례의 위기도 겪기도 했지만, 현재 전 세계 경제의 구심점을 차지하는 원유·철광석· 곡물 등 각종 원자재의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등 여전히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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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의 강세는 유로화 급락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럽 각국에 복합적인 위기가 닥치면서 유로화가 급락하자 미국인들이 유럽 여행에 나서면서 명품 가방·보석·시계 등을 사들이고 있다. 까르띠에·바쉐론 콘스탄틴·몽블랑 등 명품 브랜드를 갖고 있는 스위스의 리치몬트의 올해 2분기 유럽 매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42% 늘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인용한 부가가치세(VAT) 환급 제공 업체인 플래닛의 집계를 보면 올해 6월 미국 여행객들이 유럽에서 쓴 돈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전인 2019년 6월과 비교해 56% 증가했다.

     

    이 때문에 유럽의 물가는 오히려 더 치솟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국은 ‘슈퍼 달러’에 맞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자국의 통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외환 시장에 적극 개입,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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