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경제용어 알기 no.5 "#인페션"

 

인페션이란?

 

인플레이션(inflation)과 경기침체(recession)의 합성어로 인플레이션이 먼저 발생한 뒤 경기침체가 일어난 상황을 지칭한다. 

미국 예일대 교수였던 유명 경제학자 로버트 트리핀(Robert Triffin, 1911~1993)이 처음 사용한 용어이다. 트리핀은 1982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서유럽 우선순위'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통상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함께 나타나는 상태를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라 말하지만, 인플레이션 이후에 경기침체가 동반된다는 상황에서 인페션이 더 나은 표현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트리핀은 '트리핀 딜레마(Triffin Dilemma: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와 기축 통화인 달러의 신뢰 유지 사이에서 진퇴양난에 빠지는 상황)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경제학자로도 유명한데, 이는 달러화를 기축통화로 하는 현행 국제금융시스템의 근본적인 모순을 뜻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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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은?

40년이 지난 현재 글로벌 경제의 상황이 지난 1980년대의 인플레이션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바클레이즈는 교수는 발간한 보고서에서 트리핀 교수의 '인페션'을 인용하였다

바클레이즈는 유럽이 에너지 경보에 직면하고 두 자릿수 물가 상승률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이 '인페션' 위협이 유럽 전체에 매우 본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코로나 19 상황 등으로 인하여 유럽의 가스 공급 위험이 커지고 기업, 가계 등은 비상 모드에 돌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