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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Trade)' 란 단어는 보통 스포츠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로 프로 팀 사이에서 전력 향상을 목적으로 소속 선수를 이적하거나 교환한다는 뜻이다. 트레이드는 경제시장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특히,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는 나라 간 통화 비교로 자금 수익을 얻기 위해 경제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가 무엇인지, 캐리 트레이드의 사례를 알아보자!!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란?
금리가 낮은 나라의 통화로 자금을 빌려 금리가 높은 나라의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거래를 뜻한다.
캐리 트레이드의 대상은 채권, 대출자산, 주식, 원자재, 부동산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자산이다.
이자가 싼 국가에 본점을 두고 있는 금융기관에다가 돈을 빌려서 이자가 비싼 국가에 본점을 두고 있는 금융기관에다가 자금을 예치하여 차익거래를 하거나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의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728x90- 달러 캐리 트레이드 Dollar carry trade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경기부양을 위해 제로금리까지 금리를 떨어뜨리고, 양적완화를 공격적으로 시행하면서 미국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자 미국 달러를 가지고 하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성행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엔 캐리 트레이드보다 미국의 달러 캐리 트레이드는 더욱 거대한 자금의 홍수 역할을 해서 대한민국이나 중화인민공화국 등 신흥국의 주가를 급격히 끌어올리는 데에 아주 큰 역할을 했다.
- 엔 캐리 트레이드 Yen carry trade
제로금리(실질금리가 0%에 육박하는 금리)의 엔화를 빌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엔화 이외의 통화(예금)와 차익거래가 가능한 모든 수익자산(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글로벌 헤지펀드에 의해 수행된다.
하지만 넓게 보면 일본 국내의 개인이나 기관투자가에 의한 해외증권투자나 외화예금, 외환선물거래(FX선물거래) 역시 엔 캐리 트레이드의 한 유형이라 할 수 있고, 심지어 일본 정부나 일본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역시 엔 캐리 트레이드로 보는 시각도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간 금리 또는 수익률 격차에 의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투자수익률보다 환율로 인한 손실(엔화를 빌릴 때보다 갚을 때에 환율이 높으면 손해가 발생할 수 있음)이 클 수 있어 투자 위험성 역시 큰 편이다.
엔 캐리 트레이드의 확대는 세계 금융시장의 활성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반면 청산과정에서 세계 금융시장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있다. 또 엔 캐리 트레이드가 확대될 때는 엔화 가치가 절하되는 요인으로, 반대로 청산될 때에는 엔화 가치가 절상되는 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엔화의 환율 흐름을 바꾸는 변수가 되기도 한다.- 유로 캐리트레이드 EURO carry trade
2009년 말 그리스에 이어 2010년 포르투갈·스페인·헝가리 등 유럽 국가의 잇따른 재정 위기로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유로화를 빌려 금리가 비싼 지역에 투자하는 유로 캐리 트레이드가 급증하였다.
2022년 현재 유로화 가치는 달러 대비 10%가량 내려가면서 달러 캐리 트레이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를 빌려 브라질 헤알화, 아르헨티나 페소화, 멕시코 페소화에 투자한 경우 투자자는 평균 24.3%의 수익률을 올렸다.
유로 캐리 트레이드의 높은 수익률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유로존 19개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유로존과 신흥국 사이 상당한 수준의 금리차가 유지되면, 더 많은 투자자가 유로 캐리 트레이드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728x90반응형'시사.경제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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