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경제용어 알기 no.67"통화스와프"

통화스와프(Currency swap)란?

 

✔ 스와프(Swap) 거래는 미래의 특정일 또는 특정기간 동안 

어떤 상품 또는 금융자산(부채)을 상대방의 상품이나 

금융자산과 교환하는 거래를 말한다. 

 

☑ 통화스와프는 두 나라가 현재의 환율(양국 화폐의 교환 비율)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돈을 상대국과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를 가리킨다. 

 

☑ 또한 각국의 중앙은행이 자국의 통화를 교환하는 거래를 가리키기도 한다.

 

우리나라 통화스와프 현황

 

우리나라는 중국, 캐나다, 스위스 등 8개의 국가와 협정을 맺고 있고, 

이번에 9번째로 일본과 협정을 맺었다.

 

구분	국가	규모(달러기준)	만기
양자 간 통화스와프	캐나다	무제한	무기한
	중국	590억 달러	2025.10
	스위스	106억 달러	2026.3
	인도네시아	100억 달러	2023.3
	호주	81억 달러	2023.2
	UAE	54억 달러	2022.1
	말레이시아	47억 달러	2023.2
	튀르키예	20억 달러	2024.8
	일본	100억 달러	2026.6
다자간 통화스와프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	384억 달러	없음

 

한일통화스와프의 다른 점은?

 

✔ 한국과 일본이 서로가 필요할 때 한국 돈과 일본 돈을

맞바꾸는 게 아니라 자국 통화랑 달러를 맞바꾼다는 것!

 

☑ 만약에 일본이 달러가 급하게 필요하다면 우리나라에게 

엔화를 맡기고 그만큼의 달러를 빌려가는 것이다.

 

또 반대로 우리가 달러가 필요하면 일본에 원화를

맡기고 달러를 빌려올 수 있다.

 

원화 담보 달러 대출, 엔화 담보 달러 대출인 셈이다.

 

☑ 하지만 한도가 있다. 

100억 달러로 원화로는 13조원 정도의 금액이다.

 

우리나라의외환보유액이 4,200억 달러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아주 큰 규모는 아니다. 

 

하지만 작년 2분기에 한국에서 원화 환율이 떨어지는 걸 막

기 위해 급하게 필요했던 달러가 154억 달러라는 걸 감안하면

 급한 불은 끌 수 있는 정도이다.

 

이자가 있을까?

 

✔ 통화스와프가 일종의 대출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자가 있다.

 

✔ 하지만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

계약 내용에 따라 이자 예외도 있으며 고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 환율은 어떻게 적용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