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경제용어 알기 no.63"래칫효과"

래칫효과(Ratchet effect)

 

래칫(ratchet)은 한쪽 방향으로만 돌아가는 톱니바퀴를 뜻하는데, 

소득에 관계없이 이미 한 번 올라간 소비 수준이 쉽게 낮아지지 않는 현상으로

'톱니효과'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현상은 1985년에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프랑코 모딜리아니(Franco Modigliani)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미국의 경제학자 제임스 듀젠베리(James S. Duesenberry)가

톱니바퀴가 한쪽 방향으로 돌기 시작하면 반대로 돌아가기 힘들다는 의미로 사용하면서 대중화되었다.

 

✔ 이는 돈벌이가 좋을 때 형성된 소비 습관은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져도 고치기 곤란하다는 의미이다. 

늘리기는 쉬워도 줄이기는 어렵다는 것이니, 

마치 소비가 습관이라는 톱니장치에 맞물려 있는 것과 같다.

 

예를 들어 소형차를 타다가 중형차로 바꾸게 된 경우 다음 자동차 구매 시

더 좋은 대형차나 신형차로 갈아타고 싶은 것이다.

소득 상황이나 소비 효율성을 고려해 소형차로 돌아가게 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 소득이 줄어드는 상황이 오더라도 소비는 쉽게 줄어들지 않는

래칫효과가 있기 때문에 소비 수준을 최대한 낮게 시작하는 것이

자산을 관리하는 방법의 하나이기도 하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 호황기에는 평균소비성향이 일정한 장기소비함수 C에 따라 움직이고 

불황기 및 경기회복기에는 경사가 완만한 단기소비함수(Cs 또는 C's)를 따라 움직인다. 

 

소득의 순환적 성장에 따라 소비 ·소득의 결합은

 A→B→C→B→D→E→D→F의 식으로 지그재그운동을 한다.

생산시장에서의 래칫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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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시장에서의 예는 자동차, 전기제품 등이 있다.

자동차의 성능은 계속 발전하여 왔으며,

자동차 내부에 들어가는 추가적인 기능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 그러나 이러한 성능의 발전은 기업 간 경쟁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며,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최신 성능을 따라잡기 때문에  추가된 성능을 제외하기란 쉽지 않다.

즉, 생산시장에서 제품의 질이 과거로 퇴보하는 현상은 잘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례 이외에도 규모가 큰 회사일수록 부풀려진 조직을 줄이는 것이

어렵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소비시장에서의 래칫효과

 

 

소비시장에서의 톱니효과는 경기하락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경기하락 등으로 소득이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일정 수준에 도달한 소비는 

그만큼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소득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비의 감소폭은 크지 않아 

경기하락의 폭도 깊이 지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