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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플레이션이란? 폭염 인플레!
열을 뜻하는 '히트'(heat)와 물가상승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신조어이다. 폭염으로 인하여 식량 가격이 급등하는 현재 상황을 뜻하는 용어이다. 올해 전 세계는 기록적 폭염에 시달리면서 작물 수확량이 예년보다 크게 줄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하여 세계 최대 밀· 식량 위기가 커진 상황에서 식탁 물가를 위협하는 요인이 추가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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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플레이션으로 인한 나라별 상황
유럽은 예년 기온을 훌쩍 웃도는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프랑스와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는 섭씨 40도 이상의 기온으로 곳곳에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영국에서도 40도가 넘는 이례적인 불볕더위가 지속돼 정부가 물 사용 제안을 권고했다.
이탈리아 농업단체인 콜디레티(Coldiretti)는 폭염으로 인한 가뭄으로 전국 수확량의 30~40%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가축도 더위 피해를 입어 우유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유럽연합(EU) 최대 밀 수출국이자 세계 4대 밀 수출국인 프랑스에서는 케이크와 쿠키를 만드는 데 쓰이는 연질 밀 수확량이 작년보다 7.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의 경우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등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40도에 이르는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해 가축들이 먹을 풀이 사라져 가축 떼죽음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무더운 날씨로 인한 전력 생산 감소도 전기요금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상황이 예측되는 상황이다. 최악의 폭염으로 원전 가동을 제한할 가능성이 커진 프랑스 전력 가격은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중국에서도 지난해 전력난이 재현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급망 불안 등으로 전 세계가 유례없는 고물가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폭염까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니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문제는 폭염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폭염 등 기상이변과 관련해 "인류가 집단행동이냐 집단자살이냐 갈림길에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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