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5. 2.

    by. 블랙에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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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지사기

    폰지사기(Ponzi schme)

     

     

    실제로는 이윤을 거의 창출하지 않으면서도 단지 수익을 기대하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

     

    1920년대 막대한 투자배당을 약속한 찰스 폰지(Charles Ponzi)가 벌인 사기 행각에서 유래됐다. 

     

     

    폰지사기의 시작

     

    찰스 폰지 출처:네이버

     

    1903년에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왔지만 하는 일마다 실패해 빈둥거리며 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국제우표반신권(IRC)을 접하게 되었다.

    IRC는 만국우편연합(UPU) 가입국 어디서든 우표로 교환해 답신을 보낼 수 있도록 한 쿠폰인데,

    제1차 대전 이후여서 각 나라마다 가격 차이가 있었다.

    그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탈리아에서 IRC를 구입해 미국에서 유통시켜

    그 차익을 얻는 사업을 구상하고 곧 실행에 들어갔다.
     
    1919년 12월 26일 보스턴에 ‘증권거래회사’를 차리고 45일 후 원금의 50%,

     90일 후 원금의 100% 수익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당시 은행금리가 5%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폰지는 기존 투자자들의 수익금을 신규 투자자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았다. 

    즉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방식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실제 국제우편 쿠폰은 폰지가 투자받은 만큼 많이 유통되지 않았고, 

    보스턴 우체국에서는 폰지 방식의 국제우편 사업을 허용한 전례가 없었다. 

    이를 안 투자자들이 투자금 회수에 나서자 그의 사기 수법은 금방 밑천이 드러나게 돼 

    결국 그는 1920년 8월에 파산선고에 이르렀다.

     

    폰지는 이 일로 사기혐의로 구속되었지만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 1925년 플로리다주에 

    부동산 거품이 일 때 부동산 투자회사를 차리며 같은 방식의 사기 행각을 벌이게 된다. 

    결국 징역 9년형을 선고받게 된 폰지는 이후 다단계 금융사기의 원조로 불리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이후 폰지사기란 용어는 수익에 비해 이자가 클 경우 발생하는 경제위기를 나타내거나 

    채무자가 지속적으로 빚을 굴려 원금과 이자를 갚는 상황을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폰지사기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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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높은 수익률

     

    일반적인 금융투자의 대표적인 차이로는 "늘 변하지 않는 높은 수익률"을 들 수 있다.

     

    시장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변하는 것이 당연한 금융투자에서 시류와 상관없이

    항상 고수익만을 기록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이는 오히려 시장과 관련 없는 곳으로 돈이 흘러들어 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밖에 안 된다.

     

     

    포트폴리오의 불투명성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장담했지만 정작 내 돈을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를

    가르쳐주지 않는 것이다.

     

    운용보고서에는 투자금액과 수익률만 기록되어 있고, 혹은 그런 것도 없이 그냥 잘 돼간다며 

    그냥 넘어가려 든다면 당신은 폰지사기의 피해자일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투자자 본인 명의가 아닌 입금 계좌

     

    투자 일임 시 투자금을 투자자 본인 명의의 계좌로 입금하는 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사기 혹은 불법이다.

     

    투자자문의 탈을 쓴 폰지사기라면 돌려 막기나 빼돌리기를 위해서

    대표의 개인계좌나 법인 명의의 계좌로 입금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물론 내 명의의 계좌로 입금하더라도 출금이 가능한 현금카드나 공인인증서를 제공하면 안 된다.

     

     

    최근에는 낮은 가격과  느린 배송 조건인 사기 유형이 늘었다.

     

    1. 파격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를 모은다 

    2. 가격이 싼 만큼 배송이 늦을 수 있다는 조건이 붙는다.

    3. 나중에 주문한 사람들의 돈으로 먼저 주문한 사람들에게 물건을 보낸다.

    4. 소문이 나면서 소비자들이 늘어난다.

    5.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입금이 늘어나는 순간 잠적한다.

    (의심을 없애기 위해 할인율을 높이거나, 마지막 할인이라는 말로 결제를 부추긴다.) 

    7. 배송이 늦을 수 있다고 고지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대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한국 폰지사기 사례

     

     

    조희팔 (2004~2008년 10월)

    희대의 다단계 사기꾼으로, 폰지사기를 응용하여 피해 집계상 5조 원대의 사기를 쳤다.

     

    머지포인트 사태

    머지포인트가 미등록 영업 논란 이후 갑작스레 사업 범위를 축소하였는데, 

    이 전의 행보로 인해 폰지사기로 의심되며 논란이 발생했다.


    2022년 LUNA 대폭락

    명확하게 폰지사기라고 밝혀진 것은 아니나, 테라 코인에 투자 시 

    '20%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하여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작정하고 치밀하게 계획된 폰지사기였다는 설이 있으며 

    애초에 암호화폐 투자 자체가 폰지사기의 일종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스타일브이

    저렴한 미끼상품을 올려둔 후 실 물건을 보내주지 않거나 취소, 환불을 최대한 미뤄 

    단시간 내 최대한 수익을 당긴 다음 회사를 폐업 처리하고 결제 금액을 먹튀 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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