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4. 17.

    by. 블랙에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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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자금융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  system)

     

     투자은행, 헤지펀드, 사모펀드, 구조화 투자회사(SIV) 등과 같이 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하지만,

    중앙은행의 엄격한 규제와 감독을 받지 않는 자금중개 기관이나 상품을 일컫는다.

     

     채권운용회사 핌코(PIMCO)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맥컬리(Paul McCulley)가 

    2007년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사용하면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

     

    그림자 금융은 구조화채권 등 "고수익-고위험" 채권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새로운 유동성을 창출한다. 

     

    하지만 은행 대출을 통해 돈이 도는 일반적인 금융시장과 달리 투자대상의 구조가 복잡해 

    손익이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림자"라는 별칭이 붙었다. 

     

    미국에서는 구조화투자회사(SIV) 등 미국 주요 은행들의 별도 자회사가 그림자 금융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활동해 왔다.

     

    그림자금융을 바라보는 시점

     

    긍정적 측면

     

    은행시스템 외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은행이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금융중개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금융 수요자들의 효율적인 금융 이용을 돕고, 신용 접근성 확대, 시장 유동성 보완, 

    리스크 관리 등 은행의 자금중개 기능을 보완한다

     

    부정적 측면

     

    구성된 금융상품의 경우 여러 은행들의 기초자산이 연계돼 있으며, 투자를 하는 주체가 다양하기 때문에

    부실이 발생하면 한꺼번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

    때문에 적절한 규제가 동반되지 않으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부정적 측면이 있다.

     

    그림자금융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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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마켓펀드(MMF), 환매조건부채권(RP), 자산유동화증권(ABS),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헤지펀드 등이 대표적인 그림자금융이다.

     

     

    미국의 경우 주로 헤지펀드, 벤처투자, 사모투자펀드 형식으로 운영되며 주로 채권이나

    자산유동화증권(Asset Backed Securities: 금융기관·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해 제삼자에게 매각하는 증권)에 투자한다.

     

    그림자금융 사례

     

    2007년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의 원인이 됐던 자산유동화증권들은 

    대표적인 그림자금융으로 꼽힌다.

    당시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대형 투자은행들이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을 담보로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에 대량 투자했고, 이후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자산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인

    주택담보대출의 연체가 증가해 금융기관들의 연쇄 손실, 도산으로 이어진 것이다.

     

    2007년 12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를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매달려온 그림자 금융의 폐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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