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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 테크(Insurtech)란?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의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기존 보험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이다. 핀테크(금융과 정보기술의 결합)의 한 영역인 인슈어 테크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IT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보험 서비스를 일컫는다.
인슈어 테크가 도입되면 기존의 운영방식이나 상품 개발 및 고객 관리 등이 전면적으로 재설계되어 보다 고차원적인 관리 및 서비스가 이뤄진다. 예를 들면 전체 가입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던 보험료율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르게 적용하거나 사고 후 보상 개념인 기존 보험과 달리 사고 전 위험관리 차원으로 접근하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보험 상담 업무도 로봇이 대행할 수 있고, 빅데이터 관리를 통한 보다 효과적인 영업과 블록체인 등을 이용한 안전한 결제 시스템 등을 구축할 수 있다.
728x90인슈어 테크의 성장
'인슈어 테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더욱 주목받았다.
한국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만 약 144억 달러의 투자금이 유입했는데요. 2012년 4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연평균 증가율 64%의 속도로 성장하였다.
그중 2021년 전체 투자금(144억 달러) 73%가 손해보험, 건강보험 분야 인슈어 테크 투자금으로, 이는 보험 서비스에 관한 수요도가 사후 보장 관점에서 사전 예방으로 이동하는 것과 맞닿아 있다.
현재 '인슈어 테크'가 실수요 상품으로 출시된 분야는 건강증진형 보험과 운전습관 연계 보험으로, 둘 다 사전 예방 보험이다.
건강증진형 보험은 스마트폰과 워치 등과 같은 기기를 활용해 맞춤형 보험을 제공하고 건강이 호전됨에 따라 보장과 보험료를 조절하는 수준에 도달하였다.
운전습관 연계 보험은 통신사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보험 가입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고 운전습관 개선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인슈어 테크' 발전에는 2017년 도입된 규제샌드박스 제도가 기여한 부분이 크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CB Insights)에 따르면 인슈어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2012년 3억 4,700만 달러에서 2018년 39억 5,300만 달러까지 증가하였다. 2019년 2분기 기준 28억 5,700만 달러가 투자되어 2018년 같은 시기 대비 159% 성장하였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도 인슈어 테크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6년 FT Partners ‘인슈어 테크 자금 조달 지역 분포’ 자료에 따르면 인슈어테크 자금 조달의 75%는 북아메리카에서 일어나고 서유럽 및 북유럽이 14%를 차지한다.
중국 중안 보험은 텐센트 기기로 당뇨병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보험료도 산정한다. 미국 랩터스는 셀피(셀카)로 나이와 체질량지수(BMI)를 분석한 후 보험료를 산정한다. 일본 후코쿠 생명보험은 IBM AI 왓슨을 도입하였다. 인공지능(AI)이 자동차 사고보고서를 읽고 보험급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728x90반응형'시사.경제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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